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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부터 선생님 욕설·막말에 시달리는 학생들

인천에 위치한 어느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어린 학생들에게 막말과 욕설을 일삼아 참다못한 학부모들이 해당 교사를 아동 학대로 신고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인천에 위치한 어느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어린 학생들에게 막말과 욕설을 일삼아 참다못한 학부모들이 해당 교사를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서구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지난달 26일 이 학교 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학부모들은 고소장에 "평소 정신 질환을 앓고 있어 학생들 앞에서 막말과 심한 욕설을 자주 했다"며 "피해 학생들은 지속적인 고통을 호소했다"고 진술했다.


학생들도 '수업을 하지 않고 계속 벌을 줬다', '의자를 발로 차거나 지나가는 친구들을 때렸다' 등의 내용이 담진 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해당 학교 학생들은 학교 측에 선생님이 무섭다며 석달 가까이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학생들의 이 같은 호소에도 불구하고 A씨에 대한 조치라고는 시정 요구가 전부였다.


이후 학부모들이 A씨를 경찰에 신고하자 그제야 학교 측은 A씨를 '병가' 처리했다. 


경찰은 현재 학부모들을 불러 조사하는 단계라며 이달 중 A씨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울산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일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되 경찰과 교육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과거에 비해 교단에서의 체벌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폭력적인 체벌에 학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울산서 고교생이 "선생님이 뺨 때렸다"며 112 신고울산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사가 학생을 폭행했다고 112에 신고해 경찰과 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