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심장마비'로 쓰러져 안타까움 준 축구선수 8명

인사이트(좌) gettyimageskorea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지난 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미드필더 체이크 티오테가 훈련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前 뉴캐슬 미드필더 티오테, 훈련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축구 선수 체이크 티오테(Cheick Tiote)가 훈련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티오테의 나이는 만 30세. 너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티오테를 안타깝게 생각한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퍼지고 있다.


평생 운동으로 다져져 누구보다 건강할 것 같은 축구 선수들이지만, 예전부터 의외로 많은 선수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충격을 주곤 했다.


축구 선수들에게 심장마비가 찾아오는 이유는 다양하다. 심장 비대증이나 부정맥을 비롯해 부르가다 증후군(심장의 심실에서 아주 빠르고 불규칙한 맥박이 발생해 혈압이 떨어지고 어지러워 의식을 잃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라는 특이 질환도 심장 마비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심장마비로 쓰러져 팬들을 눈물짓게 한 비운의 축구선수를 소개한다.


1. 마르크 비비앙 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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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체스터 시티와 카메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선수다.


지난 200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그의 등 번호 23번을 영구 결번 처리했다.


2. 미클로스 페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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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명문 클럽 벤피카에서 뛰었던 선수.


헝가리 국가대표이기도 했던 그는 24살의 나이에 그라운드에서 숨을 거뒀다.


3. 안토니오 푸에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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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명문 세비야에서 활약하며 스페인 국가대표까지 선발됐던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가장 좋아했던 선배로, 라모스는 과거 그를 추모하는 티셔츠를 입기도 했다.


4. 다니엘 하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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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에스파뇰의 주장이었던 다니엘 하르케는 지난 2009년 훈련이 끝나고 여자친구와 통화하던 중 사망했다.


지난 2010년 FIFA 월드컵 결승전 당시 결승골을 넣은 이니에스타는 "다니 하르케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셔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5. 신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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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대구FC와의 경기에 나선 신영록은 경기 종료 직전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그는 재활에 전념한 지 5년 만인 지난 2015년,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라이벌 경기인 '슈퍼매치'에 시축자로 나섰다.


FC서울의 서포터 '수호신'과 수원 삼성의 서포터 '프렌테 트리콜로'는 평소 앙숙으로 유명하지만, 당시 신영록의 등장에는 함께 박수를 치며 하나가 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6. 파브리스 무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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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의 팀 동료로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


지난 2012년 볼튼과 토트넘의 경기에 출전한 그는 전반 40분경 쓰러졌다.


78분간 심장 기능이 정지됐으나 다행히 의식을 회복한 그는 은퇴를 선언했다.


7. 피에르마리오 모로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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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21세 이하 대표팀 출신이었던 미드필더.


지난 2012년 리보르노 소속으로 세리에B 경기에 출전 중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


8. 체이크 티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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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세상을 떠나 우리를 안타깝게 했던 체이크 티오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이름을 알려온 그는 이날 훈련 후 사망하고 말았다.


특히 티오테의 아내는 이번 주에 출산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