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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 우표 예정대로 발행된다

정치인과 사회단체 등의 반대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우표'가 발행된다.

인사이트박정희 전 대통령 8대 취임 기념 우표 / 우정사업본부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정치인과 사회단체 등의 반대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우표'가 발행된다.


지난 5일 우정사업본부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우표를 오는 9월 15일 예정대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우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4월 8일 구미시가 기념 우표 제작을 요청한 후, 다음 달인 5월 23일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표결을 통과했다.


인사이트박정희 전 대통령 7대 취임 기념 우표 /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같은 해 9월 우정사업본부가 '2017 기념 우표 계획'의 일환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우표 발행을 발표했다.


이런 과정을 거친 박 전 대통령 기념 우표가 논란이 되는 것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전직 대통령 탄생일을 기념한 우표를 발행한 전례가 없기 때문.


이에 "정부가 굳이 예외 조항을 만들어가며 우표 발행을 강행하려는 이유가 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발표 당시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박정희 전 대통령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라며 "이런 가운데 우정사업본부까지 이런 흐름에 합류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박정희 전 대통령 6대 취임 기념 우표 /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우정사업본부는 절차상 문제가 없어 발행취소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표 발행 신청 기관에서 요청이 온다면 발행취소가 가능하겠지만, 이미 결정된 사안을 취소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달 10일에 인쇄 발주될 계획인 이번 기념 우표는 총 60만 장이 발행될 예정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