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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기획부동산 매입' 보도한 JTBC 뉴스룸에 누리꾼들 비난 쇄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기획 부동산 매입 의혹을 제기한 JTBC 뉴스룸에 누리꾼들이 '노룩 취재'라며 질타를 가하고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JTBC 뉴스룸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기획 부동산 매입 의혹을 단독으로 보도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이를 두고 '노룩 취재'라며 질타를 가하고 있다.


지난 31일 JTBC 뉴스룸은 강 후보자의 두 딸이 구입한 거제시 땅과 주택이 이른바 '기획부동산'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매체는 해당 땅이 원래 '임야'였지만 땅 위에 컨테이너 두 동을 세우면서 지난해 9월 '대지'로 변경됐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이어 주변 임야의 공시지가가 1㎡당 1,000원대인데 비해 강 후보자의 두 딸이 구입한 땅은 개별공시지가만 약 11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2012년 강 후보자의 두 딸이 원래 이 땅과 건물의 주인이었던 임모씨가 개발한 곳을 구입했다"며 "임씨가 땅에 건물을 짓고 임야에서 대지로 바꿔 공시지가를 높인 뒤, 이를 분할매매한 점은 기획부동산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해당 보도가 전파를 타자 누리꾼들은 JTBC 뉴스룸이 사실을 왜곡하고 부실하게 취재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한 누리꾼은 "기획부동산은 개발이 불가능한 땅을 과대광고해 사람들로부터 돈을 끌어들이는 사기를 의미한다"며 "만약 강 후보의 딸이 기획부동산으로부터 이 땅을 매입했다면 오히려 피해자가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또 다른 누리꾼은 "해당 땅에 있는 컨테이너 구조물은 일명 '컨테이너 하우스'로 실제 강 후보의 남편인 이일병 명예교수가 직접 살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일부러 땅 값을 올리기 위해 컨테이너 구조물을 세운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어 "보도 영상은 거제도의 현장에 가서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닌 '다음 로드뷰'를 캡처한 것"이라며 '노룩 취재'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