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봐야 할 이번주 개봉한 '핵잼' 영화 4

조니 뎁과 사카구치 켄타로 / (좌)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포스터, (우) 영화 '히로인 실격' 스틸컷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볼 영화가 없다"는 관객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겟 아웃',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보스 베이비' 등이 라인업 돼 있지만, '무조건 봐야지'라고 마음먹을 만한 강력한 한 방이 없다는 것.

다행히 이들의 아쉬운 소리가 쏙 들어가게 생겼다.

5월 넷째 주에는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블록버스터부터 감성 돋는 로맨스 영화까지,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된다.

부진한 극장가 분위기를 확 끌어올려 줄 만한 '흥행성' 있는 이번주 개봉 영화 4편을 소개한다.

1.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 24일(수) 개봉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포스터

조니 뎁 주연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무려 6년 만에 돌아왔다.

5번째 시리즈인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모든 해적을 없애려는 살라자(하비에르 바르뎀) 선장에 맞서는 잭 스패로우(조니 뎁) 선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니 뎁의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연기가 압권일 뿐 아니라, 전작에 비해 액션 신이 더욱 스릴 넘치게 표현됐다.

돌아온 월 터너(올랜도 블룸)도 볼 수 있어 팬들의 행복한 함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2. '너와 100번째 사랑' - 25일(목)

영화 '너와 100번째 사랑' 포스터

'일본의 서강준'으로 불리며 한국에도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달달한 로맨스 영화 '너와 100번째 사랑'으로 한국 극장가를 찾는다.

'너와 100번째 사랑'은 타임리프를 할 수 있는 리쿠(사카구치 켄타로) 군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리쿠는 첫사랑이 사고를 당해 죽을뻔하는 슬픈 운명을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그가 타임리프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 '노무현입니다' - 25일(목)

영화 '노무현입니다' 포스터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 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이틀 후인 25일에 개봉돼 의미가 깊다.

해당 영화에는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유시민 작가, 안희정 충남지사도 출연했다.

4. '인카네이트' - 25일(목)

영화 '인카네이트' 포스터

관객을 소름 돋게 만들어 무더위를 싹 잊게 만들어 줄 영화로 '인카네이트'가 꼽히고 있다.

'인카네이트'는 11살 소년에게 들어간 악령을 빼내기 위해 과학 장비를 동원하는 엠버 박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악령을 빼내기 위한 수단으로 종교적인 방법을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엑소시즘 영화의 클리셰를 깨부수는데, 어떤 섬뜩한 장면으로 관객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