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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수인계할 자료 하나도 없다"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로부터 인수인계 받아야 할 중요 현안 자료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헌정 사상 최초 조기 대선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가운데 박근혜 정부로부터 인수인계 받아야 할 중요 현안 자료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만약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 당선 직후 곧바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초기 국정운영 안정화에 대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14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새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에게 인수인계를 한 내용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중요 현안 관련 기초 자료를 남기지 않아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외교 안보 등 이전 정부가 진행한 중요 현안에 대해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원래 전·현 정권이 인수인계 팀을 짜고 각 실별로 어디까지 남길 건지 협의한다"며 "하지만 이번엔 (인수인계할) 자료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실제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로부터 넘겨 받은 자료는 회의실 예약 현황 같은 있으나 마나 한 내용이 전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현재로서는 박근혜 정부가 전자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전자 시스템에 남겨둔 자료들을 모두 폐기처리한 건지 등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JTBC '뉴스룸'은 설명했다.


만약 박근혜 정부 때 중요한 문서들은 뽑아서 보고하고 폐기했거나 기록물로 봉인해버렸을 경우 관련 자료들을 찾아 보기가 어려워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진상규명 절차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문재인 정부가 과연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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