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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삼아 반려 기니피그 '전자렌지'에 넣고 돌린 10대 소녀

반려 동물을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는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한 10대 소녀가 동물 학대 혐의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blue_17'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반려 동물을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는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한 10대 소녀가 동물 학대 혐의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브라질 출신의 한 소녀가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집에서 키우는 애완용 기니피그를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는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올해 16살된 소녀 빅토리아 뮐러(Vitoria Muller)는 최근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빅토리아는 "나는 기니피그를 절대 죽이려고 하지 않았다"며 자신은 죄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빅토리아가 자신의 SNS에 공개한 영상 속에는 학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인사이트YouTube 'blue_17'


해당 영상에는 빅토리아가 살아있는 기니피그를 전자렌지 안에 집어 넣고 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전자렌지 안에 갇힌 기니피그는 불이 켜지고 판이 돌아가며 열기가 뜨거워지자 깜짝 놀라며 밖으로 빠져나오려 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기니피그가 괴로워 하는 동안에도 빅토리아는 녀석의 당황한 얼굴을 보며 웃음을 터뜨려 논란은 더 가중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빅토리아를 처벌해야 한다"는 해시태그를 달며 경찰 조사를 촉구했고, 결국 빅토리아는 "내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며 "후회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자렌지에 넣어졌던 기니피그는 무사히 구조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blue_17'


※ 아래 영상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YouTube 'blue_17'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