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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온 현역 군인이 던진 '폭죽' 맞고 3도 화상입은 6세 아이

현역 군인이 휴가 중 길거리에서 폭죽을 던져 6살 남자아이가 화상을 입혔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인사이트채널A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휴가 나온 현역 군인이 길거리에서 폭죽을 던져 6살 남자아이가 화상을 입혔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3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대구 북구에 사는 A(6) 군 부모가 최근 "아이가 누군가가 던진 폭죽 파편에 맞아 목 부위에 3도 화상을 입었다"며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1일 오후 5시 15분께 유치원에서 나와 집으로 가던 중 문방구 근처에서 갑작스럽게 터진 폭죽 파편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피해 발생 장소 인근 폐쇄 회로를 분석하던 중 폭죽을 터뜨린 육군 장병 B(20) 씨의 신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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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강원도 한 육군부대에서 군 복무 중인 사병으로 당시 휴가를 나와 집 근처에서 폭죽을 구입한 뒤 길거리에서 터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구입한 폭죽은 심지에 불을 붙이면 화약이 터지면서 10m 높이로 솟아올라 사람이 맞으면 크게 다칠 수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의 부모는 이 사건을 '폭죽 테러'라고 주장하고 있다. A군의 아버지는 "폭죽을 일부러 터뜨리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가 내려오는 걸 보고 불을 붙인 건 고의적인 것 아니냐"고 채널A에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가족들을 통해 폭죽을 터뜨린 사실은 시인했으나 당시 피해자 A군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가 고의로 폭죽을 터뜨렸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군 헌병대로 사건처리를 넘겨 더욱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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