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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갤럭시S8 '19만원'에 풀렸다…"부처님 오신날 대란"

지난달 21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최저 18만원에 판매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황금연휴'를 맞아 이동통신사가 불법 보조금을 대거 풀면서 '부처님 오신 날 대란'이 벌어졌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게부터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가 일부 휴대폰 대리점에서 최저 19만원의 가격에 판매됐다.


지난달 21일 정식 개통을 시작한 '갤럭시S8' 시리즈는 93만 5천원, 99만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단말기유통법(단통법)에 따르면 공시지원금 외 통신사의 추가 보조금은 지원금의 15%까지로 소비자들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15만~18만원이지만 단속을 피해 최대 70만원이 넘는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부처님 오신 날 대란'이라며 구체적인 위치를 묻는 댓글을 달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자신이 '갤럭시S8'을 구매한 지역과 휴대폰 매장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위치를 공유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하면 '부처님 오신날 대란'은 전날 오후부터 시작돼 3일 새벽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긴 연휴를 틈타 통신사에서 지급한 대규모 불법 보조금에 '단통법'의 효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9월 단통법이 폐지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 안정과 가계 통신비 인하와 관련해 구체적인 공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