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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80% 이상 "데이트 비용 아깝다"

결혼할 생각이 없는 '비혼(非婚)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결혼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역시 감소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결혼할 생각이 없는 '비혼(非婚)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결혼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역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상당수 미혼남녀는 자신을 위한 투자에는 스스럼 없지만 데이트 비용을 아깝다고 여기고 있었다.


2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3%에 머물렀다. 지난 2013년 같은 조사와 비교해 10.2%p 낮아진 수치다.


반면 '결혼을 반드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 비율은 34.2%로 2013년에 비해 8.6%p 올랐다.


특히 미혼남녀 82.4%는 '데이트 비용을 아깝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데이트 비용이 아까운 적 없다'는 응답자는 17.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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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들은 자신을 위한 비용에는 적지 않은 돈을 사용했다. 생활비를 제외하고 자기 만족감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은 월평균 약 37만 원이었다.


여성은 약 32만 원, 남성 약 43만 원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자신에게 더욱 투자하고 있었다.


또한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를 추구하며 이성과 만남을 미루거나 피한다는 사람은 33.1%에 달했다.


욜로는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며 소비하는 태도를 가리킨다.


이들은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경제적인 여유'(30.4%)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여가(22.7%), 긍정적인 마음(12.2%), 목표설정(9.5%), 이성 친구(3.7%) 등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