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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직장인, 작년보다 월급 '10%' 줄었다"

올해 2월 한국 직장인의 월급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올해 2월 직장인의 월급이 지난해 같은달 에 비해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체근로자(상용직, 임시 및 일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6만 3천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0.6% 감소했다.


근로자의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의 경우 1년 전보다 임금총액의 11.4%가 감소했다. 그러나 임시직과 일용직은 5.8%가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또한 상용직의 경우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51만 7천원, 임시직과 일용직은 148만 6천원이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임금 감소폭은 중소기업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5명 이상 300명 이하 사업체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2만 1천원으로 5.6%, 300인 이상 사업장은 481만 8천원으로 20.3% 감소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총액 감소율이 300인 미만보다 큰 것은 설 상여금 등 특별급여 감소의 영향이 300인 이상 사업체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금상승률은 모든 산업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조업 임금상승률은 17.4% 감소했으며 교육서비스는 10.3%,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은 11.2%,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9% 감소했다.


한편 올해 3월 기준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1,691만 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3%인 37만 8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