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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117세 할머니 별세

1899년 태어난 이탈리아의 엠마 모라노(Emma Morano) 할머니가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기네스북에 등재된 현존 최고령자인 117세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99년 태어난 이탈리아의 엠마 모라노(Emma Morano) 할머니가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1899년 11월 29일에 태어난 엠마 할머니가 이탈리아 마죠레 호수 인근 베르니아의 집 안락의자 위에서 편안히 잠들었다고 전했다.


할머니의 주치의였던 카를로 바바(Carlo Bava) 박사는 그녀가 지난 몇 주간 수면시간이 늘고 말하는 시간이 줄었다며 "천천히 죽음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삶은 긴 세월만큼이나 다사다난했다. 2번의 세계대전을 경험하고 라이트 형제가 하늘을 나는 것을 접했으며 8명의 형제 자매가 먼저 죽는 것을 지켜보았다.


할머니는 지난 117세 생일 때 매일 먹는 생달걀 2개를 장수 비결로 꼽기도 했다.


노년층 연구 그룹(Gerontology Research Group)에 따르면 엠마 할머니의 타계 이후 현재 최고령인은 1900년 3월 10일 카리브해 섬에서 태어난 자메이카의 바이올렛 브라운 (Biolet Brown) 할머니 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