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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날 열린 시상식서 '개념' 수상소감 남긴 유지태

배우 유지태가 시상식에서 박근혜 파면과 관련 남다른 수상소감을 전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더팩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배우 유지태가 시상식에서 '박근혜 파면'과 관련 남다른 수상소감을 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7 케이블 방송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유지태는 tvN '굿와이프'에서 검사 이태준 역으로 열연해 베스트연기자상을 받았다.


수상 소감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유지태는 "오늘 아침에 집을 나섰는데 지금과는 다른 공기를 체감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뉴스를 보는데 깜짝 놀랐다. 이제는 무언가 달라지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tvN '굿와이프'


앞서 같은날 오전 파면 결정이 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


유지태는 "상까지 받았으니 오늘은 꼭 기억해야 할 날인 것 같다"고 강조하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상식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있던 날 열린 탓에 대부분의 스타들이 '대통령 파면'과 관련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수상의 기쁨과 더불어 시국적인 언사를 회피하지 않았던 유지태의 수상 소감에 누리꾼들은 '품격이 다르다', '개념찬 소감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시상식은 당초 생중계할 예정이었으나, 탄핵 인용이 된 후 시국을 고려해 녹화방송 진행됐으며 오는 17일 MBC뮤직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