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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할 당시 "돼지 XX"라는 악플 본 조진웅 반응

배우 조진웅이 과거 자신에게 달린 악성 댓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인사이트영화 '해빙' 스틸컷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배우 조진웅이 자신에게 달린 악성 댓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8일 조진웅은 영화 '해빙' 프로모션 인터뷰를 통해 과거 뚱뚱했던 시절 자신에게 달린 원색적인 비난 댓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진웅은 예전에 '솔약국집 아들들'이라는 드라마를 할 때 열두 페이지 중 여덟 페이지가 내 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돼지 XX' 등 원색적인 욕이 진짜 많았는데 그조차 고마웠다"며 "다만 그들에게 꼭 찾아가야겠다고 다짐했었다"고 덧붙였다.


기억에 남는 댓글을 묻자 조진웅은 "'저한테 왜 그러세요?'라는 말도 있었고 '이러실 건가요?', '당신에게 속은 게 처음이다' 등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그런 댓글을 볼 때는 '계속 속을걸' 이라고 다시 댓글을 달아주고 싶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러면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악플을 보면 '얘는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결국 그런 것들은 내 발전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조진웅은 자신을 향한 비난 댓글이 외적인 부분이 아닌 연기와 작품에 대한 아쉬움으로 바뀌어서 기분이 좋다면서도 연기에 대한 무게감을 어쩔 수 없이 느끼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얼었던 한강이 녹으면서 발견된 시체로 인해 수면 아래 있던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 한 남자의 심리스릴러를 그린 조진웅의 신작 '해빙'은 3월 1일 개봉된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