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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탄생 100주년'에 꽃다발 들고 '서시' 낭독한 日 대학생들

11일 일본 도시샤대학교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시비 헌화식이 열렸다.

인사이트Facebook 'doshisha.university'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지난 11일 일본 도시샤대학교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시비 헌화식이 열렸다.


도시샤대학교는 윤동주 시인이 생전 다닌 학교이다.


100여 명에 가까운 참가자들은 꽃다발을 들고 '윤동주 시인 시비' 앞에 모여 윤동주 시인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후에는 경건한 마음으로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함께 낭독하기도 했다.


윤동주 시인은 도시샤대학에 재학하던 중 한글 시를 지어 '치안유지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후쿠오카 교도소에 투옥된 뒤 옥중 사망했다.


이에 도시샤 코리아 동창회는 1995년 추모비를 설립하고 윤동주의 기일마다 헌화식을 열고 있다. 한글이 금지된 상황에서도 꿋꿋이 한글로 시를 쓰며 저항했던 아름다운 시인 윤동주의 시비에는 매년 1만여 명이 넘는 사람이 방문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doshisha.university'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