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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조장 일본 가짜 뉴스 사이트가 보도한 '가짜 뉴스' 논란

일본 가짜 뉴스 사이트가 도 넘은 악의적 뉴스를 만들어 '한국 혐오'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인사이트

'한국 신문'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일본 가짜 뉴스 사이트가 도 넘은 악의적 뉴스를 만들어 '한국 혐오'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지난달 17일(현지 시간) 일본의 가짜 뉴스 사이트 '한국 신문'(korean-newsspot.blogspot.kr)과 이를 일본어로 번역한  '대한민국 민간보도'(korean-news.xyz)에서는 "'노무현'이라는 이름의 한국 남성이 일본 소녀를 강간한 사건이 무죄 선고를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는 2000년 한국을 방문한 11세와 9세 일본인 소녀가 '노무현' 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에게 강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을 모욕한 것으로, 일본 내에서도 논란이 일자 지난달 말부터 '대한민국 민간보도' 사이트는 접속이 차단됐다.


실제로 해당 기사는 '대한민국 민간보도' 사이트에서만 7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올렸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로도 1만 건 이상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한국신문'은 팩트에 맞지 않는 악질적인 뉴스를 마치 국내 언론인 것처럼 한글로 써 게재했다. '대한민국 민간보도'에서는 이를 일본어로 번역·인용해 가짜 뉴스를 확산시켰다.


지금은 접속이 차단된 '대한민국 민간보도'는 "일본에서 보도되지 않은 한국 뉴스를 작성하는 유일한 사이트"라고 홍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1일 현재까지도 버젓이 운영되고 있는 '한국 신문' 사이트에는 '한국 10세 인기 아역 소녀 임신', '한국 인육 공장 적발', '딸을 성폭행해 4명의 아이를 낳게한 한국 남성 아이돌 체포' 등 허위 기사를 양산하며 한국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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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한국 신문'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