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 심쿵하게 만드는 빗속 '우산남' 7명을 모아봤다

tvN '도깨비'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흐린 날도 이 '우산남'들과 함께라면 즐거울 것만 같다.

영화 혹은 드라마 속에서 우산과 함께 등장하는 남자 배우들의 우수에 젖은 모습은 관객과 시청자의 가슴을 떨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원조 우산남'으로 불리는 강동원부터 '도깨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공유까지, 우산 하나로 여심을 저격한 배우 7명을 모아봤다.

비 내리는 날이면 떠오르는 '우산남 명장면'을 함께 감상해보자.

1. tvN '도깨비' 공유

NAVER TV캐스트 'tvN 10주년 특별기획 <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의 운명적인 만남을 예고하는 장면이었다.

검은 우산 속에서 강렬한 눈빛으로 김고은을 응시하는 공유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가 심장을 부여잡았다는 후문이다.

2. 영화 '늑대의 유혹' 강동원

영화 '늑대의 유혹'

여성들이 영화관에서 비명에 가까운 환호성을 질렀던 장면 중 최고로 회자되는 것이 바로 강동원의 우산씬이다.

천천히 들어 올려지는 우산 밑에서 미소 짓고 있는 강동원의 얼굴은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였다.

3. KBS 2TV '태양의 후예' 송중기

KBS 2TV '태양의 후예'

송중기는 진구의 우산에 뛰어들며 "우산 좀 같이 씁시다"라고 말한다.

두 남성의 뜨거운 '브로맨스'가 브라운관을 훈훈하게 달궜다.

4. tvN '더 케이투' 지창욱

tvN '더 케이투'

위기에 처한 송윤아를 구하기 위해 지창욱은 우산을 무기 삼아 경호원들을 제압한 뒤 그녀에게 다가간다.

망연자실한 송윤아 위로 스프링클러가 터지자 지창욱은 조용히 그녀에게 우산을 씌워준다.

5. KBS 2TV '프로듀사' 김수현

KBS 2TV '프로듀사'

비 맞는 아이유를 본 김수현은 커다란 손을 내밀어 머리 위로 내리는 비를 막아준다.

이어 아이유의 배낭에 꽂혀 있던 우산을 꺼내 펼쳐 들면서 설레는 장면을 연출했다.

6. tvN '응답하라 1988' 류준열

tvN '응답하라 1988'

새벽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는 혜리를 기다리던 류준열은 비가 내린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를 마중 나간다.

혜리에게 우산을 건네며 무심한 듯 시크하게 "일찍 일찍 다녀"라고 말하는 류준열의 매력을 빛을 발한 순간이다.

7. SBS '질투의 화신' 고경표

SBS '질투의 화신'

고경표, 조정석과 함께 우산을 쓰고 가던 공효진은 번개가 치자 무서워하며 비명을 지른다.

이때 고경표는 아무 말 없이 공효진을 품속으로 끌어당기며 박력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