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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국민 혈세 2400억 투입해 만든 '태권도원' 2년간 방치

수천억원의 나랏돈은 쏟아부어 만든 '태권도원'이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인사이트우측은 무주에 있는 태권도원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수천억원의 나랏돈은 쏟아부어 만든 '태권도원'이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19일 YTN은 박근혜 정부가 2400억원을 투입해 만든 '태권도원'이 폐허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북 무주에 있는 '태권도원'은 태권도 보급을 위해 2014년 문을 연 세계 최대 규모 태권도 공원이다.


크기가 여의도 면적의 절반에 달하며 체험관 등 내부 시설에만 87억원이 투자됐다.


하지만 태권도원 시설의 절반이 고장 나 2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다.


인사이트사용할 수 없게 닫혀있는 3D 영상관 / YTN


실제 태권도 관련 영상을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3D 영상관은 반념 넘게 가동이 중단되고 있었다.


이렇게 감독해야 할 문화체육관광부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직원이 공금을 횡령하는 사건까지 터졌다.


태권도원에서 영업을 담당했던 과장 A씨는 교육 프로그램 참가비 1억원을 개인 통장에 받아 마음대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마다 200억원의 국민 혈세가 추가적으로 들어가지만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만큼, '예산 낭비'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YTN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