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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현희 씨 방송 후 밀알복지재단에 올라온 댓글 상황

신경섬유종으로 얼굴을 잃어버린 심현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방송된 뒤 무려 9억원이 넘는 온정이 전해졌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10원 하나까지 현희 씨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신경섬유종으로 얼굴을 잃어버린 심현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방송된 뒤 무려 9억원이 넘는 온정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2년째 바깥 출입을 하지 않고 집안에만 갇혀 지내는 현희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태어났을 때만 해도 똘망똘망한 큰 눈으로 세상 누구보다 예뻤던 현희 씨는 2살 때 녹내장을 앓기 시작해 13살에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말았다.


15년 전부터는 신경섬유종이 심해져 피부가 점점 늘어나더니 온 얼굴을 다 덮고는 이목구비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해 말하는 것은 물 마시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다.


인사이트밀알복지재단 공식 블로그


방송 이후 바깥 출입조차 제대로 해본 적 없는 현희 씨를 위해 전국에서 따뜻한 손길이 결국 9억원이라는 기적을 만들었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에는 "방송 보면서 마음이 아팠는데 꼭 후원금 제대로 써주세요", "꼭 투명하게 전달돼 수술하는데 쓰여지길 간절히 바란다" 등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밀알복지재단 측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며 "현희 씨는 삼성병원을 통해 진료받고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수술이 결정된 상황"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구체적인 의료비가 산출되지 않았으나 지원 내용을 세부 논의 중에 있다"며 "후원금은 전액 현희 씨 가족에게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행히 최근 커진 혹의 경우 제거가 가능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현희 씨는 오는 27일 수술을 위한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NAVER TV캐스트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