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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에 목 관통된 상태로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

한 살 된 어린 강아지가 아무 이유 없이 목에 화살을 관통당한 채 처참한 모습으로 구조됐다.

인사이트petrescuereport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강아지가 아무 이유 없이 목에 화살이 관통당한 채 처참한 모습으로 구조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히어로바이럴은 미국 뉴욕 주 매디슨 카운티 지역의 한 쓰레기통에서 구조된 강아지 '그레이스(Grace, 1)'를 소개했다.


현지 동물 보호 단체는 최근 쓰레기통에서 한 강아지가 화살을 맞은 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긴박한 신고 전화를 받았다.


즉시 현장에 출동해 강아지를 구조한 동물 보호 단체는 녀석을 동물병원으로 옮겨 화살을 제거하는 응급수술을 실시했다. 빠른 수술 덕분에 녀석은 다행히 생명의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이후 동물 보호 단체는 녀석이 구조된 지역의 CCTV를 분석해 화살을 쏜 가해자를 동물 학대 혐의로 정식 고소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린 강아지에게 화살을 쏜 가해자는 18살의 어린 소년 '바이슨 헨슬리(Bryson Hensley)'로 밝혀졌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헨슬리는 처음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으나 "거리를 떠도는 강아지에게 장난으로 화살을 쐈다"며 "이후 쓰러진 강아지를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그레이스를 구조한 동물 보호 단체 측은 "화살이 1mm만 비껴갔어도 녀석은 생명을 부지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죄 없는 동물에게 가해지는 학대를 멈추기 위해서라도 해당 사건의 가해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동물 보호소에서 회복 중인 녀석은 그레이스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됐으며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