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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떡볶이 '3.5cm' 떡에 숨겨진 비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죠스떡볶이의 3.5cm 떡도 처음엔 길었다는 소문의 사실을 확인해 보았다.

(좌) Instagram 'xohee_00', (우) Facebook '배달의 민족'

 

[인사이트] 전소영 기자 = 죠스떡볶이에 들어간 떡은 왜 유난히도 짧은 걸까?

 

지난 23일 배달의 민족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그동안 몰랐던 죠스떡볶이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솔깃하게 했다.

 

그동안 죠스떡볶이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왜 이렇게 떡이 짧지?'라는 의문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기획 단계 죠스떡볶이의 떡의 길이는 여느 떡볶이들과 비슷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죠스푸드 나상균 대표는 사람들이 떡볶이를 잘라 먹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했다. 그순간 립스틱을 바르는 여성 고객들은 긴 떡볶이가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떠올렸던 것이다.

 

Facebook '배달의 민족'

 

가장 이상적인 떡볶이의 길이를 연구하던 중 3.5cm가 적당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한입에 쏙 들어갈 수 있는 3.5cm의 짜리몽땅한 떡볶이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짧아진 떡볶이는 먹기 편한 것은 물론이고 양념이 묻는 면적도 훨씬 넓어져 맛의 퀄리티도 한층 높였고 매장 오픈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3.5cm의 작은 비밀 덕분에 죠스떡볶이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셈이다. 

 

이와 관련 죠스떡볶이 관계자는 "여성 고객들이 먹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3.5cm 떡볶이를 개발한 것이 맞다"며 "길이가 짧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양념이 묻는 면적이 넓어져 맛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