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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모은 월급 100만원 기부한 '착한 군인'

육군 26사단 73여단에서 복무 중인 황윤한 병장이 군 생활을 하며 모은 10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via 포항시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육군 26사단 73여단에서 복무 중인 황윤한 병장이 군 생활을 하며 모은 10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22일 포항시는 "전역을 앞둔 황윤한(23) 병장이 복무 기간 동안 모은 월급 100만원을 포항시 장학금으로 내놨다"고 밝혔다.

 

포항 출신인 황윤한 병장은 2014년 5월부터 20개월간 받은 월급을 꼬박꼬박 모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황 병장은 "진로 준비를 위해 월급을 모으다가 전역을 앞두고 형편이 어려운 고향 후배들을 위해 쓰는 것이 의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장학금으로 내놨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과 봉사 활동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근래 보기 드문 청년"이라며 황 병장의 통큰 기부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황윤한 병장은 오는 3월 만기 전역을 앞두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