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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앞바다서 짚트랙 탄 아빠가 안전 장치와 충돌해 사지가 마비됐습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 앞바다에서 짚트랙을 타던 60대 남성이 안전 장치와 충돌해 사지가 마비되는 사고를 당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 앞바다에서 짚트랙 사고가 발생해 60대 탑승객이 사지가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다.


지난 2일 MBC '뉴스데스크'는 짚트랙을 타던 진해 앞바다서 짚트랙을 체험한 60대 남성이 안전 장치와 충돌해 사지가 마비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짚트랙 체험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아내와 함께 짚트랙을 체험한 60대 남성은 1km 넘게 내려오던 중 도착지에 가까운 곳에서 반대편에서 빠른 속도로 다가온 견인장치와 충돌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강한 충돌음과 함께 견인장치와 부딪힌 남성은 위아래로 휘청거렸고 그 충격으로 눈과 목을 크게 다쳐 척추신경까지 손상됐다.


안타깝게도 사고를 당한  남성은 척추신경 손상으로 팔다리를 움직일 수 없게 됐다.


제보자는 "쾅 하는 소리가 나서 엄마가 놀라서 아빠를 딱 봤는데 사지를 다 늘어뜨리고 축 처져서 매달려 있었다고 하더라"고 호소했다.


또한 사고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없었다는 증언이 나오며 논란이 거세졌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해당 사고와 관련해 업체 측은 "사고 원인은 강한 바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고 피해자 가족은 "같은 시간대에 탔는데 왜 한 명한테만 바람이 작용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짚트랙 관련 사고가 계속 이어지면서 안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전문가 역시 "안전 승인이나 점검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다 보니까 자꾸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갓"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