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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 황인범 "금메달 못 따면 모두 내 후임으로 들어온다"

현재 아산 무궁화에서 활약하며 군 복무 중인 황인범은 "금메달이 아니면 다 내 후임"이라며 대표팀에게 경각심을 일으켰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산 무궁화 소속 '일경' 황인범의 절도 있는 '거수경례'에 축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1일(한국 시간) 오후 8시 30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까지 여러 고비가 있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그 고비를 하나하나 이겨내며 마지막 문턱까지 와있다.


그 가운데에는 현재 의경으로 복무 중인 황인범이 있다. 지난 베트남전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 황인범은 오늘 한국의 중원을 똑똑히 책임질 다크호스다.


인사이트뉴스1


황인범은 현재 K리그2 아산 무궁화에서 활약하며 일경으로 복무 중이다. 이번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황인범은 조기 전역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런 황인범은 지난 3월 인터뷰에서 "이번 대표팀에 있는 선수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라며 한마디를 던진 바 있다.


"만약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모두 내 후임병이 돼야 한다"라고 뼈 있는 농담을 한 것이다. 


황인범이 조기 전역을 선택할지 알 수 없다. 그러나 그는 현재 대표팀에게 우승을 위한 하나의 '자극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오늘(1일) 열리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손흥민, 황의조, 이승우라는 확실한 해결사들이 있다.


그래서 황인범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이들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는 이미 16강 이란전과 8강 우즈벡전에서 도움 하나씩을 기록하며 축구 팬들의 뇌리에 똑똑히 기억되고 있다.


이번 결승에서 열리는 '한일전', 황인범이 결정적인 패스 하나로 일본의 수비진을 무너뜨리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