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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알리기 위해 자전거로 미국 대륙 횡단하는 청년들

두 명의 한국 대학생이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제3국, 미국을 택해 대륙 횡단에 나섰다.

인사이트KBS 1TV '뉴스 9'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한국 청년들이 위안부 문제를 알리겠다며 자전거를 타고 미 대륙 횡단에 나섰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대학생 백현재 씨(25)와 이호준 씨(22)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소녀상에서 대륙 횡단 출정식을 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미국 본토를 횡단하는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 여정의 시작이었다.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는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인정(Admit)하고 사죄(Apologize)해야 하며, 우리가 할머니들과 동행(Accompany)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인사이트KBS 1TV '뉴스 9'


자전거 페달을 밟기 시작한 이 청년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단순하게 한국과 일본 간에 정치적인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여성 인권 문제로 바라봤기 때문에, 제 3국인 미국을 택해서 대륙횡단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장 80일간에 걸쳐 6,600Km에 이르는 대륙을 대각선으로 횡단하는 대장정에서 이들은 도중에 들르는 대도시에서는 수요집회도 참석하고, 현지 주민들에게 팸플릿을 돌리며 위안부 문제를 알릴 계획이다.


위안부 피해 생존자 할머니들이 28명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사람은 LA를 시작으로 앨버커키, 시카고,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을 거쳐 오는 8월 31일 뉴욕에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지금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며 험난한 여정에 도전장을 낸 두 대학생에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KBS 1TV '뉴스 9'


Naver TV 'K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