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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어머니 이름도 '김영미'라는 "영미~ 영미~!!" 김은정 선수

'영미'라는 이름을 평창 올림픽의 유행어로 만든 여자 컬링 대표팀 김은정 선수의 어머니 성함도 '김영미'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최고 유행어로 '영미'가 떠오른 가운데, 유행어의 창시자 김은정 여자 컬링 선수의 숨은 이야기가 밝혀졌다.


21일 조선일보는 대한민국 컬링 대표팀 주장 김은정의 어머니 이름이 '김영미'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은정의 고향인 경상북도 의성군 주민들은 경기를 보며 "엄마 이름 원 없이 부른다"고 농담을 나눈다고 전해졌다.


실제 김은정은 컬링 경기 중 '영미'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부른다. 김은정이 컬링 스톤을 던지면 리드 역할인 선수이자 김영미가 비질하기 때문이다.


컬링에서 투구 순서는 리드-세컨드-서드-스킵 순이다. 우리나라 대표팀의 경우 리드는 김영미, 스킵은 김은정이 맡고 있어 두 사람의 소통이 가장 많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스톤을 던진 김은정이 "영미"를 외칠 때의 어감에 따라 선수들의 비질 속도는 달라진다. 


"영미~"하고 부르면 '기다리라'는 뜻이고, "영미!"하고 짧게 외치면 '빨리 비질하라'는 뜻이 된다.


"'영미' 몇 번 외치고 나면 경기에서 이겨 있더라"는 우스갯소리가 섞인 컬링 관람 후기가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개인적으로 김영미는 김은정과 컬링을 함께 시작한 친구기도 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쯤 되면 '영미우스의 띠' 아니냐"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1일 치러진 러시아(OAR)와의 올림픽 경기에서 세계랭킹 3위인 상대 팀을 11:2로 꺾고 예선 1위를 확정 지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모든 작전이 주장 김은정의 "영미~!!"로 통한다는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공동 1위로 눈부신 선전을 보여주고 있는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의 "영미"라는 독특한 구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경기 땐 도도해도 끝나면 '세젤예' 웃음짓는 컬링 대표팀 주장 '안경요정' 김은정세계 1, 2위팀을 차례로 꺾으며 깜짝 놀라게 한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매일 화제를 이끌고 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