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면 강제 토크타임 가진다"…아이린이 밝힌 레드벨벳 화해 방법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팀워크가 논란이 된 가운데 레드벨벳 아이린이 밝힌 팀웍 유지 비결이 화제다. 

19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과 슬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9년째 대화를 하지 않고 있는 형제의 사연이 소개됐다. 형제는 말을 하지 않은 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서로 어색한 사이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배가 고파도 같이 밥을 먹기 싫어 참고, 나란히 걷는 것도 어색해 거리를 두고 걷는다고 밝혀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사연을 들은 신동엽은 레드벨벳에게 "멤버들끼리 상처를 받거나 기분이 나쁜 일이 생기면 보통 몇일만에 대화를 다시 하냐"고 물었다.

이에 아이린은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기간을 정해놓고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스케줄이 많다 보니까 따로 이야기를 하진 않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풀려고 한다"며 멤버들 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밝혔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를 들은 김태균은 "이렇게 대화를 갖는 시간을 억지로라도 만들어 내는 게 가족이든 누구든 (함께)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레드벨벳은 평소 서로 우애가 좋기로 소문난 그룹이다. 멤버 간 서로 배려하고 챙겨주는 레드벨벳의 모습은 많은 방송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이들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데는 특히 그룹의 리더이자 맏언니인 아이린의 역할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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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 방송에서 슬기는 "연습 경력 차이로 눈치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언니는 그런 거 없이 '한 팀으로 이제 같이 시작하는 거니까 할 말 있으면 하고 지내자'고 말해줘 소속감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막내 조이 역시 "저는 할 말 하고 살아야 하는 타입이라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리더는 싫다"며 "언니는 조용조용히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해줘 그룹의 평화를 유지해준다"고 아이린을 칭찬했다.

아이린이 레드벨벳 '리더'로 뽑힌 4가지 이유레드벨벳 멤버들에게 리더로서 인정받고 있는 아이린이 리더로 뽑힐 수 있었던 이유를 알아보자.

불편하게 자는 멤버들에게 자기 어깨 모두 내주는 '천사' 웬디그룹 레드벨벳의 웬디가 자신보다 멤버와 스탭들을 먼저 챙기는 훈훈한 배려심을 선보였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