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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민유라-겜린 "평창에 '아리랑' 울려퍼지게 하겠다"

두 선수는 코치와 심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프리 댄스 음악으로 '아리랑'을 택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드레스가 풀린 아찔한 사고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마친 피겨 스케이팅 선수 민유라와 그의 파트너 겜린이 아이스댄스 쇼트댄스 출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1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 종목에는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출전한다.


이들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 출전한 양태화-이천군 조에 이어 두 번째 한국팀으로 아이스댄스에 출전하는 것이다.


김연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모지'로 꼽히는 아이스댄스 종목이지만 민유라-겜린 조는 자력으로 출전권을 거머쥐면서 기대감을 높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두 선수는 코치와 심판들의 만류에도 인지도가 떨어지는 '아리랑'을 프리 댄스 음악으로 택했다.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아리랑'을 택한 이유는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문화의 상징을 전 세계인에게 들려주기 위함이었다.


민유라-겜린 조가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 출전하는 24팀 중 상위 20팀 안에 들어가야한다.


1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춘 쟁쟁한 선수들 틈에서 민유라-겜린 조는 프리 댄스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yuraxmin'


쇼트 댄스에서 민유라-겜린 조는 삼바 리듬의 '데스파시토'(Despacito)와 룸바 리듬의 '마이 올'(My All), 다시 삼바 리듬의 '무헤르 라티나'(Mujer Latina)에 맞춰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민유라는 미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한국 국적을 택했고, 겜린 역시 올림픽을 앞두고 귀화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아이스댄스를 국민들 곁으로 가져왔다.


지난 팀이벤트에서는 민유라의 상의 후크가 풀어지는 돌발 악재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연기를 마치며 10팀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외신, 경기 중 옷 풀렸는데도 완벽한 퍼포먼스 선보인 민유라 극찬경기 중 옷이 풀리는 아찔한 사고에도 침착함을 보인 피겨 스케이팅 민유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성 파트너 옷 풀리자 살며시 여며주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영상)한국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에 출전한 민유라 선수의 상의가 풀어지자 겜린 선수가 살며시 여며줘는 세심함을 보였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