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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경기 중 옷 풀렸는데도 완벽한 퍼포먼스 선보인 민유라 극찬

경기 중 옷이 풀리는 아찔한 사고에도 침착함을 보인 피겨 스케이팅 민유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이트알렉산더 겜린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드레스가 풀린 아찔한 사고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마친 피겨 스케이팅 선수 민유라에게 세계의 이목과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이벤트 경기가 열렸다.


이날 10개 팀 중 세 번째로 출전한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은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와 탈리아의 무헤르 라티나(Mujer Latina) 등에 맞춰 강렬한 쇼트 연기를 펼쳐 보였다.


인사이트K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경기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민유라의 피겨 의상 뒤 후크가 풀려버린 것이다.


당혹스러운 사고였지만 민유라는 개의치 않고 경기를 이어갔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한 민유라에게 관중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날 경기를 본 외신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인사이트Cosmopolitan


인사이트Newyork post 


미국 뉴욕포스트,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외신은 일제히 이날 발생한 사고와 민유라의 침착한 대응에 대해 보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욕포스트는 "민유라가 경기 중 의상 문제를 완벽하게 처리했다"며 "의상이 풀린 걸 알고도 경기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잡지 코스모폴리탄 역시 "민유라가 프로답게 경기를 진행했다"고 전했으며, 일본 아사히신문도 "민유라는 의상을 손으로 막고, 파트너 겜린 역시 이를 도와 연기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한편, 예상치 못한 아찔한 사고로 한숨을 돌려야 했던 민유라는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전에서는 (드레스를) 아예 바늘로 꿰매 입고 나오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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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