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컬링 종주국 영국 '7-4'로 꺾은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

여자컬링 대표팀이 컬링 종주국 영국을 무너뜨리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3승을 거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여자컬링 대표팀이 컬링 종주국 영국을 무너뜨리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3승을 거뒀다.


17일 강릉컬링센터에서는 영국 대 한국의 여자컬링 예선 4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영국(스킵 이브 뮤어헤드)을 7-4로 꺾었다.


컬링 종주국인 영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세계랭킹 4위이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실력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국은 리드 김영미,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스킵 김은정 순으로 2개씩의 스톤을 던지며 영국을 제압했다.


한국팀은 1엔드에서 후공을 영국에 내줬지만, 3엔드까지 1점밖에 내주지 않으며 선전했다.


하지만 처음으로 후공을 잡은 4엔드에서 난관에 봉착했다.


영국 스톤 2개가 표적(하우스) 중앙(버튼)을 차지하고, 한국 스톤 5개가 그 주변을 감싸는 난해한 상황에서 마지막 스톤을 던져야 했다.


이러한 여려움 속에서도 한국은 마지막 샷으로 중앙을 차지하며 1점을 만들어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5엔드에서는 영국 스킵 뮤어헤드가 마지막 샷을 너무 세게 던진 덕분에 한국이 1점 스틸(선공 팀이 득점) 했으며, 6엔드는 영국이 1점 가져가며 다시 2-2 동점이 됐다.


한국과 영국은 8엔드까지 스틸 당하고 동점을 만드는 숨 막히는 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마침내 10엔드, 한국팀은 6-4로 앞선 상황에서 1점을 스틸 하며 영국을 무너뜨렸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랭킹 8위지만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에 이어 영국까지 강팀을 줄줄이 격파하면서 3승을 거뒀다.


한편 앞서 진행된 남자컬링 대표팀도 영국을 꺾고 올림픽 첫 승을 거뒀다.


"자매인가?"…코치부터 선수까지 모두 '김씨'인 한국 컬링팀에 놀란 외국인들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명단을 본 외국인들은 대부분 깜짝 놀란다.


남자 컬링 '종주국' 영국 11-5로 꺾고 역사적인 '첫 승'아직까지 올림픽에서 승리가 없었던 남자 컬링 대표팀이 '종주국' 영국을 11-5로 꺾고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