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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없이 홀로 '시각장애인 두 딸' 키우는 36살 아빠

미숙아로 태어나 앞을 못보는 두딸을 돌보는 싱글 대디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마음속에

인사이트KBS1 '동행'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아내 없이 시각장애인 두 딸을 키우는 아빠의 사연이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른여섯 싱글대디로 시각장애인 두 딸을 키우는 아빠의 사연을 전하는 글이 게재됐다.


주인공은 지난해 4월 KBS1 다큐멘터리 '동행'에 출연했던 10년이 넘게 부동산 감정평가 보조 엄무를 하고 있는 임욱진씨와 그의 가족이다.


인사이트KBS1 '동행'


올해 36살이 되는 싱글 대디인 그는 자신의 나이 스물여섯에 첫째 아들 학영이가 태어나며 아빠가 됐다.


이어 12살이 된 둘째 효영이와 11살이 된 셋째 서영이가 각각 7개월에 970g, 5개월 만에 500g의 미숙아로 태어나며 세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완성되지 않은 몸으로 태어나 8번 이상의 수술을 거친 두 자매는 생명은 건졌지만 시력을 잃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1 '동행'


막막한 현실에 9년 전 아내가 떠나자 욱진씨는 일하는 시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간을 세 아이를 돌보는데 쏟아부으며 살고 있다.


엄마 없이 아빠만 있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무척 밝다.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가면서도 아빠 손을 잡고 있으면 겁나지 않은 듯 뛰고 아빠와 함께 노는 시간에는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아이들은 인터뷰에서 "아빠 목소리는 다정해요. 잘 생긴 사람 같아요"라며 한 번도 보지 못한 아빠에 대해 생각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1 '동행'


출장도 잦아 매번 피곤하지만 힘든 와중에도 그가 꼭 찾아보는 정보가 있다. 바로 망막과 관련된 신기술이다.


시각장애인 두 딸의 아빠 욱진씨는 언젠가 딸들이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관련 기술을 틈날 때마다 공부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딸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아빠의 사연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YouTube 'KBS 한국방송 (MyloveKBS)'


'시각장애인' 이동우와 '13년 동안' 계약 연장한 SM 이수만 회장이수만 회장이 이동우와 지속적으로 계약을 연장하며 의리를 지키고 있다.


"결혼해줘"…청각장애 여친이 처음 소리 듣는 순간 '프러포즈'한 남친한 커플의 가슴 찡한 프러포즈 장면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