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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자친구 '눈빛'만 봐도 속마음 알아챌 수 있다" (연구)

여성들에게 타인의 마음을 잘 알아차리고 공감하는 '공감 유전자'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귀신같이 빠른 눈치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읽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다.


특히 대부분 여성들은 눈치가 빨라 남자친구의 거짓말이나 기분을 쉽게 알아차린다.


가끔 깜짝 놀랄 만큼 예리한 여성들의 이 '촉'은 유전적인 이유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국계 바이오기업 23앤미(23andme)는 프랑스, 호주, 네덜란드 등 다국적 연구진과 함께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읽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보고싶다 


20년 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인지과학 연구진은 타인의 눈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맞추도록 하는 심리측정법 '시각 측정'을 개발했다.


당시 연구진은 일부 사람은 '독심술' 능력이 남보다 많이 발달해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읽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23앤미와 연구진들은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8만 9천여 명의 사람들 대상으로 '시각 측정'과 유전자 검사를 함께 실시했다.


이번 실험에서도 여성의 평균 점수는 남성보다 훨씬 높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상대방의 마음을 쉽게 읽는 '인지적 공감' 능력은 여성들의 3번 염색체상의 유전적 변이와 연관이 있으며, 특히 'LRRN1'이라는 유전자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냈다.


반면 남성들은 이 3번 염색체상의 유전적 변이와 관계가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공감 능력은 '유전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하는 한편 "사회적 요인이 한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도 놓쳐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 결과는 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됐다. 


"상대방과 10분간 '아이컨택' 하면 진짜 홀릴 수 있다" (연구)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실제 환각 증상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침대에 누워 '멍 때리기' 자주 하면 환각에 시달릴 수도 있다모든 사람은 오감에서 벗어나는 순간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게 될 수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