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인 오늘 저녁 당신이 싱싱한 '연어'를 꼭 먹어야 하는 이유
연어가 아마씨보다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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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오늘은 드디어 당신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요일이다.
일주일 동안 치열하게 달려온 당신에게 오늘만큼은 건강에 도움이 될 '연어'로 상을 주는 건 어떨까.
입에서 살살 녹는 연어가 슈퍼푸드로 알려진 아마씨드 보다 유방암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세계적 국제학술지 영양 생화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에 게재된 캐나다 구엘프대학교 데이비드 마(David Ma) 교수의 연구 결과를 전했다.
데이비드 교수는 바다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이 아마씨에 들어있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 보다 유방 종양 억제에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도출해내기 앞서 실험쥐에게 식물성과 동물성 오메가-3를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눴고 한 그룹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을 다른 쪽엔 동물성 오메가-3 지방산을 투여했다.
그 후 HER-2 양성 유방암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관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을 투여받은 유방암에 걸린 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쥐보다 종양의 크기가 60~80% 작았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동물성 오메가-3가 식물성 오메가-3 보다 8배 더 효과적으로 유방암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마 박사는 "동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공격성 높은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만큼 다른 암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이 외에도 연어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슈퍼푸드'라고 선정할 만큼 우리 몸에 이롭다.
연어는 비타민 B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성장과 소화를 촉진하고 위장장애를 완화해준다.
또 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중성지방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아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돕는다.
연어에 함유된 DHA(불포화지방산)는 우리 두뇌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줘 인지력을 향상시켜준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