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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풀리자 은근슬쩍 우리 곁으로 다가온 최악의 중국발 미세먼지

몸을 꽁꽁 얼게 했던 한파가 물러가자 이번에는 중국발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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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미세먼지가 좋아 한파가 좋아?"


최근 국민들 사이에서는 '미세먼지 vs 한파' 놀이가 유행하고 있다.


번갈아 가며 쉴 새 없이 몰아닥치는 미세먼지와 한파에 지쳤음에도 풍자와 해학의 민족인 우리 국민들은 이를 웃음으로 승화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삼한사온 대신 '삼한사미(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온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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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한탄(?)을 비웃기라도 하듯 한파가 주춤하자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찾아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31일) 전국 미세먼지는 오전 '보통' 수준을 보이다 오후에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한때 나쁨'을 나타내겠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중국에서 불어닥친 최악의 미세먼지가 정체된 대기와 맞물려 한반도에 정착했기 때문.


'불청객' 미세먼지는 내일과 모레 한술 더 떠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 전 세계의 기후 상황 등을 알려주는 사이트 '구글 어스눌'에서는 중국에서 시작된 미세먼지가 한반도 전역을 덮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중국 공장지대와 가까운 서해안 쪽은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짙어 시민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때는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일반 성인도 가급적 실외활동을 하지 말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이번에 찾아오는 미세먼지는 오는 주말 다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오며 물러갈 것으로 보인다.


"북극발 한파 지나가면 '중국발' 역대급 미세먼지 찾아온다"역대 최강의 이번 북극발 한파가 잦아들면 또다시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밀려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노출될수록 생리 주기 불규칙해진다" (연구)흔히 피부와 탈모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진 미세먼지를 경계해야 할 이유가 또 하나 늘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