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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자 두드려 팬 LG트윈스 임정우

LG트윈스의 투수 임정우가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사생활 논란으로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는 전지 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LG트윈스의 투수 임정우가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사생활 논란으로 미국 전지 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29일 LG 트윈스는 "임정우를 전지 훈련 명단에서 제외했다"며 "사생활 논란을 일으켜 자숙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임정우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한 주택에서 여자친구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임정우는 A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논란이 불거지면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임정우에 관한 비판 여론이 형성됐고, 팬들은 강력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런 상황에서 LG트윈스는 어제(30일)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 훈련을 떠났다. 이번 훈련은 2월 23일까지 류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3명, 주장 박용택을 포함한 선수 39명이 참가한다.


이 명단에는 문제를 일으킨 임정우 외에도 유격수 오지환, 투수 정찬헌의 이름이 빠졌다.


LG 구단 관계자는 "오지환은 병역 문제 때문에 빠졌고, 임정우는 사생활 문제 때문에 자숙 차원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정찬헌은 2016년 허리 수술 때문에 장거리 비행을 하면 재발 우려가 있어서 애리조나 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오키나와 2차 캠프에는 합류할 예정이다.


인사이트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 연합뉴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세 사람이 캠프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날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못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본에는 올 수도 있다. 본인의 마음가짐에 달렸다. 국내에서 열심히 훈련해서 시범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정우 선수에 대해서는 "임정우는 면담을 했고, 실수에 대한 징계 아닌 징계로 받아들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안우진 / 사진 제공 = 넥센 히어로즈


한편 지난 23일 고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넥센 히어로즈에 안우진은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50경기 출전 정지'가 마치 중징계인 것처럼 보여도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시즌이 3월 24일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징계 기간은 두 달이 채 되지 않는 것이다.


야구팬들은 선수들에게 이러한 솜방망이식 징계가 아닌 폭행에 대한 강력한 징벌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학교 폭력 가해자에게 '50경기 출전 정지' 솜방망이 징계 내린 넥센고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안우진에게 소속 구단 넥센 히어로즈가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때렸는데 죽은 것 같다"… 내연녀 때리고 목 졸라 숨지게 한 남성30대 남성이 내연녀인 30대 여성을 차 안에서 마구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