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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4명 제치고 데뷔전서 데뷔골 기록한 '뮌헨' 정우영 (영상)

독일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정우영이 리그 공식 데뷔전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YouTube 'FC Bayern München'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독일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며 한국 축구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정우영이 리그 첫 경기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지난 27일(한국 시간) 정우영은 독일 U-19 리그 개막전 하이덴하임 U-19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정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서 뮌헨 U-19는 전반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이어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린 뮌헨 U-19는 내리 3골을 내줬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인천 유나이티드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21분, 정우영의 왼발이 빛났다. 그는 후반 21분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동료의 컷백 패스를 받았다.


앞으로 공을 드리블하며 슈팅 모션을 취하던 정우영은 수비수들이 달려들자 순식간에 방향을 전환했다.


수비수들의 타이밍을 뺏은 그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하이덴하임 U-19의 골망을 갈랐다.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비록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팀에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본 국내 팬들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정우영은 지난해 6월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인 대건고등학교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뮌헨 측은 자유계약 이적이 가능함에도 인천에 70만 유로(한화 약 9억 3천만원)가량의 이적료를 지급한 바 있다.


다만 1999년 9월 20일생인 그는 18세 미만 선수의 이적을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팀에서 훈련만 함께 하다가 이번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인천 유나이티드


측면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정우영은 대건고 시절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칠 만큼 한국 축구계에서도 촉망받는 유망주다.


179cm, 66kg의 건장한 체격에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정우영은 지난 14일 펼쳐진 터키 2부 리그 클럽 오르두 이즈미르와의 친선 경기서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본 바 있다.


한편 뮌헨 이적 직후 그는 "인천 구단과 대건고 그리고 많은 주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내가 꿈꾸던 일이 현실로 이뤄졌다"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YouTube 'FC Bayern München'


바이에른 뮌헨 입단한 한국 고등학생의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정우영의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이적 확정한 한국 고등학생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대건고의 정우영(18)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