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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입단한 한국 고등학생의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정우영의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인천 유나이티드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정우영의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5일 JTBC 김환 해설위원 등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히든풋볼'에서는 정우영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숨겨져 있던 뒷이야기가 소개됐다.


김 해설위원은 이날 방송에서 "독일 기자에게 직접 연락해 얻은 정보"라며 "정우영은 뮌헨을 비롯한 독일 여러 팀에서 테스트를 봤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처럼 여러 팀에서 함께 훈련을 받던 정우영은 당시 포칼컵 4강전을 앞두고 비공개 훈련 중이었던 뮌헨 1군 옆 뮌헨 U19 팀에서 테스트를 겸한 훈련을 하게 됐다.


그런데 훈련 중이던 뮌헨 1군에 문제가 생겼다. 자체 청백전을 하려다 보니 선수 한 명이 모자랐다는 것이다.


이에 이미 U19 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정우영은 모자란 한 자리를 채우며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인사이트Twitter '@FCBjuniorteam'


당시 백3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백 자리를 맡은 정우영은 이 경기를 지켜보던 안첼로티 감독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실제로 '에이스' 프랑크 리베리까지 정우영에게 "최고"라고 칭찬했고, 이 훈련이 끝난 후 뮌헨은 곧바로 회의를 열어 정우영 영입을 결정했다.


영입 완료 후 안첼로티는 1군 기자회견장에서 정우영을 직접 언급하며 칭찬을 했다. 하지만 당시 국내 팬들은 이를 두고 흔한 '립서비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인천 유스팀 소속이라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정우영을 굳이 이적료에 보상금까지 지불하고 데려온 것과 1군 기자회견장에서 굳이 정우영을 언급해 칭찬한 점 등은 뮌헨이 정우영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방증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인천 유나이티드


한편 뮌헨은 최근 비정상적으로 거품이 낀 이적 시장에 대비해 유소년 시스템인 '바이언 캠퍼스' 건립에 8천만 유로(한화 약 1044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이적 확정한 한국 고등학생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대건고의 정우영(18)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