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MBC '복면가왕'에서 모두를 홀린 성화맨의 정체는 '고막남친' 멜로망스 김민석이었다.
지난 28일 MBC '복면가왕'에 등장한 성화맨이 최종 라운드까지 오르며 가왕 레드마우스를 위협했다.
부드럽고 달달한 음색의 성화맨은 1, 2라운드에서 더 블루 노래 '그대와 함께', 브라운 아이드 소울 노래 '비켜줄께'를 선곡하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2라운드에서 패널로 참여한 걸그룹 위키미키 멤버 최유정은 "헤어진 남자친구가 부르는 느낌"이라는 평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
MBC '복면가왕'
기세가 오른 성화맨은 3라운드에서 만난 미스터리서클을 상대로 아이돌 그룹 엑소의 노래 'Love Me Right'를 불렀다.
성화맨은 빠른 박자감과 리드미컬한 랩이 돋보이는 엑소의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내며 수준급의 라이브 실력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미스터리서클에게 62대 37로 압승한 성화맨은 아쉽게도 가왕 방어전에서 레드마우스에게 7표 차이로 패배하며 정체를 밝혀야 했다.
패배 후 복면을 벗은 성화맨의 정체는 음원 역주행의 신화를 이룬 남성 듀오 멜로망스의 김민석이었다.
MBC '복면가왕'
김민석은 "표정을 가리고 노래했을 때 감정 전달이 잘 될지 궁금했었다"며 복면가왕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민석은 "이번 출연으로 길거리에서 누군가 알아보신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하겠다"며 얼굴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레드마우스가 김민석을 꺾고 5연승을 달리며 가왕의 자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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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