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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자 맨시티 경기서 나온 르로이 사네 향한 '살인 태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공격수 르로이 사네(Leroy Sane)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큰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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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공격수 르로이 사네(Leroy Sane)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큰 부상을 당했다.


맨시티는 29일(한국 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 시티와 2017-18시즌 잉글랜드 축구 협회(FA)컵 32강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8분 만에 터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프리킥 골과 라힘 스털링의 연속골에 힘입어 FA컵 16강행을 결정지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의 대회인 FA컵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맨시티는 웃을 수 없었다. 주전 공격수인 사네가 카디프 시티 선수의 거친 태클에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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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네는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끔찍한 태클을 당했다.


당시 맨시티 진영부터 상대 페널티 박스 앞까지 전력 질주를 한 사네는 카디프 시티의 수비수 조 베넷에게 태클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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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클이 워낙 깊었던 탓에 사네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방송 카메라를 통해 확인한 결과 사네는 베넷의 거친 태클에 발목이 접질리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결국 사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교체됐고, 맨시티 측은 경기 후 사네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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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카디프 시티 선수들의 이 같은 거친 수비가 처음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카디프 시티 선수들은 맨시티 선수들을 막기 위해 수준 이하의 거친 플레이를 펼쳤다. 이들은 경기 내내 공보다는 맨시티 선수들의 다리를 노리는 듯한 태클을 연신 보여줬다.


카디프 시티 선수들은 사네의 부상에 앞서 전반 8분 일카이 귄도간을 향해 거친 태클을 자행했다.


당시 귄도간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을 시도하려 하자 카디프 시티 수비수가 뒤에서 태클을 시도했고, 수비수의 발이 뒤에서 들어온다는 것을 알지 못한 귄도간은 큰 동작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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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시티 수비수의 발에 걸려 그라운드에 쓰러진 귄도간은 고통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같은 태클은 카디프 시티 선수들에게 '동업자 정신'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해줬다.


카디프 시티 선수들의 더티 플레이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이에 맨시티 선수들은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지만 심판은 옐로카드를 단 '3장'만 들었다.


물론 사네에게 큰 부상을 입힌 조 베넷이 경기 내내 거친 수비로 일관하다 후반 추가 시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지만, 사네를 향한 태클 상황에서 레드카드를 받아도 충분한 상황이었기에 이날 심판의 판정은 '매우 소극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심판의 소극적인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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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심판에게 불만을 터트리지 않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주심에게 달려가 판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또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부분 축구 선수들은 예술가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에 따르면 사네는 이번 태클로 인해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는 최소 2~3주에서 최대 한 달 동안 결장이 예상되며, 내일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YouTube 'CalcionovebalL'


"호잇!"…실수로 자기 밀어 넘어트린 선수에게 태클 날린 심판프랑스 프로축구 경기 중 한 선수와 엉켜 넘어진 심판이 선수에게 태클을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볼 경합 중 상대 선수 다리 부러지자 미안함에 눈물 흘리는 론돈에버턴 FC의 미드필더 제임스 맥카시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FC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슈팅을 막다가 다리 이중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