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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에 혹한기 훈련 받고 온 군인들이 겪는 고충 6개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혹한기 훈련'을 마친 군인들이 겪는 고충을 알아보자.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최근 북극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사람들은 급격한 추위에 맥을 못 추리고 있다.


특히 강원도 철원 지역은 체감기온 '영하 25도'를 넘어서는 이례적인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추운 날 군 장병들은 '이한치한'을 외치며 혹한기 훈련에 돌입한다.


보통 혹한기 훈련이란 겨울 중에서도 가장 추운 달인 1~2월에 진행된다.


또 강원도 지역에 있는 군부대라면 가장 추운 철원으로 혹한기 훈련을 가는 경우도 있다.


영하 20도를 웃도는 날씨에 땀이 날 정도로 거친 훈련을 받는 장병들은 훈련을 마치고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훈련하는 군인들이 겪는 고충을 알아보자.


1. 동상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혹한기 훈련을 끝낸 군인들은 손가락과 발가락이 간지럽고 퉁퉁 붓는 동상을 경험한다.


보통 하루면 원상태로 돌아오지만 심한 경우 조직이 죽어 크게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2. 무좀

인사이트연합뉴스


행군을 마치고 군화를 벗으면 발가락 사이사이 하얗게 껍질이 벗겨진 발이 드러난다.


충분히 약을 발라도 잠을 못 잘 정도로 가려운 무좀은 꿀 같은 취침 시간을 줄게 만든다.


3. 수포(물집)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발 여기저기에 잡힌 물집이 걸을 때마다 따갑고 불편하게 한다.


평소처럼 걸어보려고 해도 따가운 물집에 걷기 힘들고 물집이 터지기라도 하면 양말이 흠뻑 젖는다.


4. 독감

인사이트연합뉴스


혹독한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면 떨어질 대로 떨어진 체력 때문에 감기 혹은 독감(인플루엔자)에 걸리게 된다.


한겨울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받다 보면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독감에 걸려도 단순한 약 처방이 다여서 열이라도 나면 혼자서 이겨내야 하는 서러움이 있다.


5. 노로바이러스

인사이트국방부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여름보다 겨울철 전염이 쉽다.


훈련 중 야외에서 대충 끼니를 때워야 하는 군인들은 위생적이지 않은 음식 탓에 배탈 나기에 십상이다.


6. 저체온증

인사이트국방부


장시간 추위에 노출된 군인들은 훈련이 끝나면 저체온증에 시달린다.


혹한기 내내 핫팩을 겹겹이 끼워봐도 코끝이 아린 매서운 추위는 견디기 힘들다.


온몸의 근육이 경직되고 심장이 두근대면서 한기가 도는 느낌이 지속되며 심리적인 불안감이 오기도 한다.


체감기온 '영하 20도'에 혹한기 훈련하는 6사단 장병들 사진새해 첫 혹한의 추위로 체감 기온이 '영하 20도'를 밑도는 상황에도 훈련에 임하고 있는 6사단 장병들의 사진이 전해졌다.


'영하 20도' 칼바람에 혹한기 훈련하는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영하 20도'의 날씨를 기념(?)해 혹한기 훈련에 들어간 국군 장병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