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학생들 마음껏 먹으라고 붕어빵 7개 '1천원'에 파는 아저씨
화려하진 않아도 언제나 정감 가는 맛을 내는 붕어빵은 오랜 시간을 거쳐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추운 겨울이면 습관처럼 생각나는 붕어빵.
늦은 저녁 집 가는 길, 환하게 불을 밝힌 붕어빵 포장마차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화려하진 않아도 언제나 정감 가는 맛을 내는 붕어빵은 오랜 시간을 거쳐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인해 최근에는 붕어빵조차 사 먹기 망설여진다는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희망적인 점은 일부 붕어빵 포장마차들이 옛날 그대로의 가격으로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붕어빵 7개 가격'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에서는 '원조 붕어빵 7개 1천원'이라고 쓰여있는 포장마차를 확인할 수 있다.
한 개 142원 수준에 불과한 해당 붕어빵은 속이 팥으로 꽉 차 있어 보는 이들을 군침 돌게 했다.
이 포장마차들은 서울 신길역 부근과 대전광역시 인근에서 영업 중이라고 한다.
최악의 한파가 한반도를 뒤덮은 오늘, 퇴근길을 따뜻한 붕어빵과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