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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빙 지옥입네까"…영하 30도까지 떨어진 오늘자 북한 날씨

한반도에 북극발 최강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북한 지역은 심상치 않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역대 최강 북극발 한파로 서울 지역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북한의 날씨가 화제다.


오늘(24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개성 영하 16.7도, 평양 영하 18.1도 등으로 서울과 비슷한 기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중강 영하 30.2도, 강계 영하 25.2도, 선봉 영하 20도, 청진 영하 21.1도 등 평균 기온이 영하 20도에 달한다. 함경남도에 위치한 풍산 지역도 영하 29.8도까지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압록강과 두만강이 만나는 양강도에 위치한 삼지연군은 영하 33.4도라는 무시무시한 기온을 기록했다. 지난 1987년 1월에는 무려 영하 40도까지 내려간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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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군은 백두산을 제외하고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꼽히는데, 놀라운 사실은 이 지역이 연중 온화한 기후를 가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동위도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북한 내륙 지역이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이유는 해발 고도가 월등히 높고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평균 기온이 이 지역과 비슷한 곳은 1월 평균 기온 영하 22.9도를 기록하는 알래스카 중부 내륙 페어뱅크스가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한반도를 강타한 초특급 한파는 이번주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하 15도' 최강 한파에도 '차가운 물' 뒤집어 쓰며 화재 진압하는 소방관들한파의 날씨 속에서 화재 진압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소방관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오늘(24일) 전국 꽁꽁 얼릴 북극발 최강 한파 …'최저 영하 22도'수요일인 오늘(24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올겨울 최악의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