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 앞으로 더 맛있는 '급식' 먹는다···"기본 급식비 400원 인상"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국군 장병들이 앞으로는 조금더 나아진 양질의 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국군 장병들이 앞으로는 조금더 나아진 양질의 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24일 대한민국 국방부는 '2018년 국방 예산'을 장병들의 병영생활을 개선하는데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국방부는 병사들의 기본급식비를 인상한다.
국방부는 최근 5년간 주·부·후식의 물가상승률과 급식 질 향상 소요를 반영해 2017년 1일 기본급식비 7,481원이었던 것을 7,855원으로 404원 올렸다.
이는 지난해 투입된 국방 예산보다 1조 4,676억원 2%가량 늘어난 것이다.
또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민간 조리원도 확대 운영한다.
국방부는 2020년까지 50명 이상 이용하는 취사장당 민간조리원을 1명씩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예산 역시 올해 422억원 투입된다.
이 외에도 국방부는 병사들의 개인 위생 향상과 구매 선택권 보장을 위해 1인당 월지급액을 7천원으로 늘린다.
지난해에 1인당 매월 5,954원이 지급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1천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방부는 올해 사병 월급도 지난해보다 87.8% 대폭 인상했다.
이등병은 16만 3,000원에서 30만 6,100원, 일등병은 17만 6,400원에서 33만 1,300원, 상병은 19만 5,000원에서 36만 6,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병장 월급은 작년 21만 6,000원에서 올해 40만 5,700원이 된다.
국방부는 "장병들이 건강하고 위생적인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강한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