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아들 지호가 밖에서 '아빠 자랑' 절대 하지 않는 속 깊은 이유
'국민 MC' 유재석 아들 지호가 다른 사람들에게 아빠 자랑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에 궁금증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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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국민 MC' 유재석을 바라보는 아들 지호의 배려 깊은 행동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유재석은 자신이 출연 중인 KBS 2TV '해피투게더 3'에서 아들 지호의 초등학교 운동회에 참석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유재석은 바쁜 스케줄을 쪼개 지난해 가을 지호가 다니는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에 참석했고, 이날도 어김없이 'MC 본능'을 뽐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유재석은 "예능한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줄다리기와 박터트리기까지 섭렵했던 일을 자랑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
이런 아빠의 모습을 본 아들 지호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아들 지호의 반응은 어땠냐?"고 묻는 다른 MC의 질문에 유재석은 "좀 쑥쓰러워했다"며 지호의 리액션이 소소했다고 전했다.
아들 지호와 관련해 유재석은 지난 2016년 '해피투게더3' 녹화 중 "지호는 밖에서 내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적 있다.
유재석은 "아빠가 연예인이고 유명하다는 건 알지만,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모른다"며 "밖에서 전혀 티를 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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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2년이 흘러 올해로 9살이 된 지호. 아직 초등학교 2학년밖에 안된 지호지만 아빠의 유명세를 실감할 수 있을만큼 성장했다.
다만 지호는 항상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가끔은 피곤해 보이는 아빠의 얼굴을 보고 쉬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아닐까.
그런 지호가 선택한 건 '아빠 자랑'이 아닌 '쑥스러움'으로 대신하는 자신만의 애정표현이었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만능 MC 유재석. 그래서 조금은 지치는 날도 있을 그를 위해 조용하게 마음을 전하는 아들 지호의 행동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따뜻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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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