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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고 싶으면 아침에 '초콜릿 케이크' 먹어라" (연구)

평소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환호성을 내지를 만한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am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평소 달달한 '초콜릿 케이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환호성을 내지를 만한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 연구진들은 "아침에 케이크를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우리 몸은 하루에 충당해야 하는 에너지가 있는데 당을 아침부터 공급해주면 하루 동안 더이상 달콤한 음식을 갈망하지 않게 된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MBC '나혼자산다'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연구진은 먼저 비만이지만 당뇨병은 없는 193명의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32주 동안 하루 1400kcal만 섭취하게 했다.


이때 첫 번째 그룹은 아침으로 300kcal 가량의 저탄수화물 식단을 지급했고, 나머지 그룹은 600kcal 가량의 고탄수·고단백 식단에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을 디저트로 함께 제공했다.


연구진은 실험 중반부인 16주 차에 두 그룹의 몸무게를 비교했다. 그 결과 두 그룹의 참가자 모두 평균 15kg이 빠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마지막 32주 차에 두 그룹의 몸무게는 확연히 달라졌다. 


인사이트MBC '나혼자산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고집했던 그룹의 참가자들은 인당 평균 10kg이 다시 찐 반면 디저트까지 먹으며 식사를 했던 그룹의 참가자들은 오히려 살이 7kg 가량 더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연구는 다이어트에 단 음식이 무조건적으로 좋지 않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며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은 신진대사가 매우 활발한 시간대라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고칼로리 음식을 쉽게 태울 수 있으니 고칼로리 음식은 저녁 대신 아침에 먹을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를 이끈 대학 교수 다니엘라 야쿠보비치(Daniela Jakubowicz)는 "연구를 진행한 두 그룹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디저트 유무에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MBC '나혼자산다'


이어 "아침 식사를 부족하게 섭취한 그룹은 포만감과 만족감이 떨어져 쉽게 음식의 유혹에 넘어가는 반면 '단 음식'을 함께 섭취한 그룹은 이미 만족감과 포만감이 높아 음식의 유혹에 넘어가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라 교수는 "아침 식사는 하루의 에너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식사"라며 "소위 '식탐호르몬'이라 불리는 '그렐린'을 가장 잘 조절할 수 있는 끼니인 만큼 아침에 초콜릿 케이크 한 조각을 식단에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때 디저트에는 초콜릿 케이크 외에도 달달한 과자, 초콜릿, 일반 케이크 등이 대체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am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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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