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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개월 만에 '심장 이식 수술' 받고 걱정하는 엄마에게 '방긋' 웃은 갓난아기

늘 고통에 찡그리던 아기의 미소를 처음으로 본 엄마는 기쁨의 눈물을 지었다.

인사이트Youtube 'Mega News'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심장을 반만 갖고 태어나 고단한 수술을 이겨낸 아기가 엄마를 향해 처음으로 미소 지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뉴캐슬(Newcastle) 지역 병원에서 치료 받은 아기 찰리 다우스웨이트(Charlie Douthwaite)가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찰리는 지난 2017년 10월 2일 좌심형성부전증후군(hypoplastic left heart syndrome)을 갖고 태어났다.


이는 심장 왼쪽 등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증후군이다. 찰리는 '심장 반쪽'만 갖고 태어난 셈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Mega News'


다행히 심장 기증자가 나타나 찰리는 태어난 지 2개월만인 지난 12월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찰리는 현재까지도 병원에 입원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고단한 치료 과정 속에서도 아기를 포기하지 않은 찰리의 엄마 트레이시 라이트(Tracie Wright, 30)는 혹시라도 찰리의 상태가 나빠질까 봐 걱정을 멈추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엄마는 잠시나마 걱정을 잊고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바로 찰리가 난생처음으로 엄마와 아빠를 향해 예쁜 미소를 지은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Mega News'


엄마 트레이시는 "아기의 사진을 찍으며 내가 먼저 미소를 지었다"며 "그랬더니 아들이 날 따라 방긋 웃었다. 아이가 처음 짓는 미소"라고 감격해 했다.


이어 "미소를 보니 그간의 고생이 모두 사라진 기분이었다"며 "아기가 하루빨리 건강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찰리는 부모님의 사랑과 돌봄 속에 건강을 회복 중이라 전해졌다.


뇌가 밖으로 튀어나온 갓난아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엄마희귀병에 걸려 태어나자마자 사경을 헤매던 아기는 8개월 만에 엄마 품에 안긴 채로 눈을 감았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