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리버풀 에이스' 쿠티뉴, 드디어 바르샤로 이적…'이적료 2048억'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에이스였던 필리페 쿠티뉴가 드디어 세계 최고 명문 클럽 중 하나인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샤는 6일(현지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에서 뛰던 쿠티뉴의 영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바르샤가 쿠티뉴 영입을 위해 리버풀에 지불한 이적료는 1억 4,200만 파운드(한화 약 2,048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올 시즌 잔여 경기를 포함해 5년 반, 바이아웃 금액은 4억 유로(한화 약 5,13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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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의 바르샤 이적은 사실 예견된 일이었다.

바르샤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떠나보낸 뒤 네 차례에 걸쳐 쿠티뉴의 영입을 추진했다. 당시 바르샤가 제시했던 이적료는 1억 3,800만 파운드(한화 약 1,991억원).

그러나 리버풀의 완강한 태도로 인해 이적이 무산됐고 이미 바르샤로 마음이 떠났던 쿠티뉴는 이로 인해 구단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쿠티뉴를 포기하지 않았던 바르샤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다시 쿠티뉴 영입을 추진, 이적료 약 2,048억원에 그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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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의 몸값은 역대 3위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BBC는 이날 쿠티뉴의 이적 소식을 전하면서 "쿠티뉴의 이적료는 1억4200만 파운드로 역대 3위, EPL 선수 중 1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지난 여름 바르샤에서 PSG로 이적한 네이마르다. 당시 그는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2,850억원)를 기록했다.

2위는 마찬가지로 지난 여름 AS 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한 킬리앙 음바페로 그의 이적료는 1억 6,570만 파운드(한화 약 2,390억원)다. 당초 3위는 도르트문트에서 바르샤로 이적한 우스만 뎀벨레(1억 3,550만 파운드·한화 약 1,955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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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쿠티뉴를 바르샤로 떠나보낸 리버풀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티뉴가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은 바르샤와 쿠티뉴 이적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와 개인 조건 합의만 남았다"며 결별 소식을 전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좋은 친구이자, 훌륭한 선수인 쿠티뉴와 작별하는 것이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쿠티뉴는 바르샤가 처음 관심을 보였던 지난해 7월부터 이적을 원했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는 나와 구단 직원, 팀 동료들에게 바르셀로나행을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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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여름에는 쿠티뉴가 계속해서 팀에 머물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설득했다. 하지만 쿠티뉴의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바르샤행이 쿠티뉴의 꿈이었으며, 어떤 방법으로도 그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팀의 에이스가 떠나 실망하고 있을 팬들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지만 이것이 삶이고 축구다. 쿠티뉴는 지난해 여름 이적이 무산된 뒤에도 팀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훈련에도 헌신적인 태도로 임했다"면서 "중요한 선수가 떠났지만 남은 선수들의 능력도 훌륭하다고 믿는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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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힘만으로 골망 찢을 듯한 '미사일 슈팅' 날린 쿠티뉴 (영상)리버풀의 '에이스' 필리페 쿠티뉴가 어마어마한 발목 힘으로 골망을 찢을 듯한 '미사일 슈팅'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