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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를 위해 흉기든 납치범에게 온몸 찔리고도 살아남은 남편

아내를 지키기 위해 칼에 찔려가며 맞서 싸운 남편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KPRC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남편은 자신이 위험해지는 것쯤은 상관없다는 태도로 몸을 던졌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여성을 납치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남편을 칼로 찌르고 도망간 일당을 경찰이 뒤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휴스턴에 사는 오손 말도나도(Othon Maldonado, 30)는 지난달 18일 임신한 아내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차를 타고 시내로 향했다.


식사를 할 만한 식당에 주차한 두 사람이 차에서 내린 순간, 몸을 숨기고 있던 괴한 두 명이 부부에게 달려들었다.


인사이트KPRC


괴한들은 흉기로 두 사람을 위협하며 지갑과 휴대폰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오손과 부인은 괴한들의 요구대로 가지고 있는 소지품을 다 넘겼다. 


갈취한 물품이 충분한지 않았던 걸까, 괴한들은 부인 산드라(Sandra)보고 차에 올라타라고 명령했다.


산드라를 납치해 가겠다는 의사였다. 그때, 남편 오손이 괴한들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괴한들이 흉기를 이리저리 휘둘렀지만 아내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한 오손을 말릴 수 없었다.


한참의 몸싸움 끝에 괴한들은 결국 도망갔고, 오손은 여기저기 칼에 찔린 상처에서 피를 흘리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인사이트KPRC


산드라는 즉시 남편을 차에 실어 응급실로 이송했다. 목숨을 잃지는 않았지만, 오손은 목과 손, 그리고 머리에 숱한 자상을 입었다.


오손을 치료한 의사는 "1부터 10까지 부상 정도를 매긴다면 응급실에 실려 올 당시 오손은 10 정도의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며 "오손이 죽지 않은 게 기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오손이 완전히 회복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두 사람의 증언에 따라 30대 중반의 히스패닉계 남성 두 명의 뒤를 쫓고 있다. 


'영하 10도' 거리에서 온종일 '구걸'한 돈으로 아내 생일 케이크 산 할아버지추운 겨울 하루종일 구걸하러 다니던 할아버지는 어렵게 번 돈으로 아내의 생일 선물을 샀다.


택시기사가 조수석에 하루종일 아내를 태우고 다니는 슬픈 사연조수석에 온종일 아내를 태우고 근무하는 어느 택시 기사의 사연이 뭉클함을 전한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