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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CG 스케일'로 입 떡 벌어지게 만드는 영화 '신과 함께' 속 실제 촬영 장면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인사이트영화 '신과 함께-죄와벌'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 그야말로 초대박을 쳤다.


4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누적 관객 수가 1천만 198명으로 집계됐다고 공식 밝혔다.


이는 2018년 새해 무술년 첫 천만 영화이자 한국 영화로는 사상 16번째, 외화를 포함하면 20번째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이먼트에게 있어 2003년 창립 이래 사상 처음으로 천만 영화를 배출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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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 16일만에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 천만영화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CG)이 한데 어울러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저승세계라는 상상의 세계를 현신감 넘치는 묘사로 관객들의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든 '압도적인 CG 스케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토종 시각특수효과(VFX)가 들어간 장면은 모두 2,200여개로 특별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슈퍼컴퓨터 작업에 1천명 이상이 투입돼 7개 지옥을 연출할 수 있었다.


영화 배경 대부분이 VFX로 완성되다보니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은 최소한의 세트와 그린매트 위에서 오로지 상상력에 의존한 채로 연기에 집중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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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롯데엔터테인먼트


극중에서 소방관 김자홍(차태현)이 화재 현장에서 추락하는 장면에서부터 나태지옥에서 심판을 받는 모습, 염라대왕(이정재) 등장까지 모두 VFX를 통해 구현해낸 장면이다.


배우들에게 있어서 그린매트 위에서의 연기는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허공에서 액션합을 맞추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원귀와 싸우는 고강도 액션 장면은 진땀을 뺄 수 밖에 없었다.


차태현은 "허공에 대고 연기할 때가 많았다. 머릿속에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며 "그린매트에 둘러싸여 상상으로 연기하는 상황이 창피할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면에서는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며 "멧돼지에게 팔을 물리는 장면이 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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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롯데엔터테인먼트


하정우는 "편집된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멧돼지에 물려 튕기는 모습이 마치 팝핀을 하는 것 같더라"며 "내가 허공에서 액션 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극중에서 차가운 성격이지만 능구렁이 같은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해원맥' 주지훈 역시 그린매트 위에서의 촬영은 녹록지 않았다.


폭력을 가한 자를 심판하는 폭력지옥으로 가는 싱크홀 진공심혈에서 주지훈은 온몸을 던져 무중력 상태인 진공심혈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연기해야만 했다.


김용화 감독은 "캐릭터의 감정을 본인이 생각하는 범위 내에서 거침없이 연기해 줬다"며 그린매트 위에서도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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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롯데엔터테인먼트


한편 영화 '신과 함께-죄와벌'은 인간 죽음 이후 49일 동안 저승에서 진행되는 7번의 재판 과정을 그린 판타지물이다.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 김동욱, 김해숙, 도경수, 정해균, 김수안, 김하늘, 오달수, 임원희, 이준혁, 유준상 등이 출연했다.


인기 웹툰의 영화화인 동시에 방대한 서사를 스크린에 옮겨놓은 국내 최초의 2부작 연작 영화 '신과 함께' 두번째 이야기 '인과 연'은 올여름 개봉한다.


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영화 '신과 함께'가 두번째 이야기 '인과 연'으로 여름 극장마저 휩쓸 수 있을지 귀추가 벌써부터 주목된다.


YouTube '롯데엔터테인먼트'


'신과 함께' 관객들 웃음 '빵' 터지게 만든 '해원맥' 주지훈 명대사 6능청스럽게 대처하는 능구렁이 같은 매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웃고 울리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주지훈이 연기하는 해원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