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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탄핵 당했지 이 사람아" 노회찬이 김성태에게 날린 묵직한 '팩폭'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JTBC 신년 토론회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그러니까 탄핵 당했지 이 사람아"라며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인사이트JTBC '신년 토론회'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JTBC 신년 토론회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그러니까 탄핵 당했지 이 사람아"라며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2일 저녁 방송된 JTBC '신년 토론회'에서는 유시민 작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출연해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네 사람은 UEA 원전 이면 계약과 임종석 비서실장의 비공개 특사 방문 등이 의제로 등장하자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인사이트JTBC '신년 토론회'


먼저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지금처럼 적폐 청산이란 미명 하에서 국제 외교 관계에서도 화를 부르는 섣부른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원전 수주와 함께 마치 뒷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문재인 정권이 뒷조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사 방문은 방문 사실과 목적을 미리 공개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런데 임종석 비서실장은 특사 간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여섯 번의 청와대 입장 해명도 다 다르다"면서 "이제 국민들에게 우리가 섣부른 한마디로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UAE 원전을 잘못 들여다보다가 우리가 저지른 실수라고 인정해야 한다. 야당에서 이 문제를 덮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나와야 정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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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신년 토론회'


김 원내대표의 이 같은 주장에 유시민 작가는 "이상 김성태 대표의 아무 근거 제시 없는 주장이었다"고 반박했고, 옆에 있던 노회찬 원내대표는 "공상 과학 소설 같은데 별로 과학적이지 않다"며 웃었다.


이어 발언권을 얻은 노 대표는 "모든 얘기가 추측 투성이다. 특사를 가면서 왜 공개적으로 못 가냐고? 그러면 왜 MOU 체결은 비공개로 했나?"면서 "잘못된 군사 MOU 체결 때문에 사달이 나서 가는데 공개적으로 간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지 않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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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신년 토론회'


그러면서 그는 "열심히 좀 뛰어다녀라. 공부 안 해서 시험 성적 나쁜 걸 가지고 담임선생님이 정답 가르쳐줬다 하면 되냐"라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양 원내대표의 설전은 이어졌다.


인사이트JTBC '신년 토론회'


김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꾸짖어야지. 정부를 지지하고 있다. 세계에서 보기 드문 정말 희한한 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노 원내대표는 "야당을 제대로 안 해봐서 야당이 뭐 해야 될지 모르는 거다. 그러니까 탄핵 당했지. 이 사람아"라고 맞받아쳤다.


이처럼 양 원내대표 사이에 공격적인 발언들이 이어지자 사회를 맡은 손석희 앵커는 양쪽에 그만하라는 제스처를 보였다.


인사이트JTBC '신년 토론회'


그러면서 "잘못하면 양쪽 모두 자칫하면 음모론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 그 경계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말하며 3분짜리 광고로 화제를 돌렸다.


한편 유시민 작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박형준 동아대 교수 네 사람이 뜨거운 설전을 벌인 JTBC '신년 토론회' 1부와 2부는 8.546%와 9.188%(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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